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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갤러리
 
작성일 : 01-11-24 10:53
늙기도 어렵다.
 글쓴이 : 운영인 (210.♡.128.117)
조회 : 301,223  


===부숴지는 바위.      부숴지는 뼈?===

모든 생명은 늙는다.
곱게 늙어도 서럽고 억울 하건만 아프기까지 하다.
노인들 중년들이 허구 헌날 아이고오~  허리야 무릎이야 가슴이야 머리야...
약간만 뛰면 헐떨거리고 쓰러지고....
비가 올려하면 아픈허리에 소식이 먼저와 며느리야 빨래걷어라...는 정확도 하다.

늙기도 더럽다.
아프기 때문이다.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 일어서기조차도 겁이난다.
끙끙 소리까지 내어 옆에서 지켜보는 이가 안타까울지경이다.
한 걸음 떼어보기도 겁이 난다.
옆에 뭔가를 잡아야만 다음 걸음을 옮길 수가 있다.
걸음마 배우는 아기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걸음마는 자꾸만 더 못해져만 간다.
아기는 날이 갈수록  훌륭해져 가는데...
억울하다
분하다.

늙기도 어렵다
매우 아프기 때문이다.
허리에 디스크(추간판 탈추증)란게 미치도록 장난을 친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쑤시고 뒤틀리고 바늘로 쑤셔댄다.
급한 일이 있어 조금 움직인 날에는 그 죽시로 극심한 고문이 시작된다.
아고고고...

어디 늙기때문에 겪어야되는  아픔이야 일만가지이니 이것 뿐이겠는가...
이쯤되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산다는건 고문이다.
명이 붙어있다는 것이 겁나고 지겹다.

우리는 이같은 틀 속에서 살고있다.
누구도 벗어날 수가 없다.
늙은이야 당장의 일.
아직은 젊어 혈기가 펄펄 끓어넘치는 사람도 남의 일로 여기지 말라.
잠시 후 바로 당신의 몸에서 일어 날 고문이다.

늙는것도 싫은데가 고문까지 해대다니 그게 말이나 될 일인가.
우리는 그 억울하고 분한 일을 맥없이 당하고만 있다.
불로장생으로 이 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이 절음을 꼐속 가져가야만 한다.
늙음은 젊음으로 되돌려 가야만 한다.
힘써 노력하면 반드시 얻으리라 생각한다.
* 불로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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