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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갤러리
 
작성일 : 10-11-17 09:59
불로장생, 물고기는 청산으로 가고 있다.
 글쓴이 : 불로동 (211.♡.250.129)
조회 : 303,183  


-어느 봄날의 안양 효성 뒷동산이다. 피었다가 지고 피었다가 다시 지고.. 떠나간 곷잎들은 다 어데로 갔을까?-

 

**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오기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할제 쉬어간들 어떠리


**
청산은 머물라 하건마는 벽수는 어서가자 재촉하네
야속구나 벽수야 너만가면 안 되겠니

 

벽계수가 겁(?)을 먹고 쉬어갔다는 후문이다...


모두가 청산으로 머물고자 할 터이지만
야속게도 등 떠미는 놈이 있었다.


사람들아
청산이나 벽수가 본시 하나임을 아는가


어느 것은 청산으로 꿈적 않고 존재하건만
어느 놈은 흘러가야만 한다.
그런데 일도하면 다시 못 온단다.
아니가면 안 되겠니


바다..
즐기지 마시라
여기서의 바다는 죽음이다.


물은 흘러만 간다.
그러나
고기는 거슬러 올라 간다.


사람아
물결을 따르려는가 고기를 닮으려 하는가 


넓고너른 천하에는
바다로 열심히 가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거슬러 오르는 부류도 있다.


그대는...
어데로 가려하느메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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