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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갤러리
 
작성일 : 07-11-14 17:16
내다보는 바깥 풍경은 아름드리 고목들이 각각의 웅장함을
 글쓴이 : 불로동 (211.♡.159.232)
조회 : 305,140  
꿈 많았던 학생시절
역사가 깊었던 교정에는 60년 되었다는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그리고 굵으면서도 하늘을 찌르는 미류나무들이 빙 둘러가며 심어져 있었지.
또 3층 건물은 고풍스러웠었지.

수업시간 간간이 내다보는 바깥 풍경은 아름드리 고목들이 각각의 웅장함을 뽐내고 있었지.
어린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뭔지 모를 고풍스러움과 웅장함이 마음으로 느껴졌었어.
그로부터 세월은 제법 흘렀는가 보다.
이젠 주름이 못 난 얼굴을 점령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동안의 이런 저런 세파를 겪으면서도 문득 문그 그리웠던 건
그때 교정의 안과 밖을 그득하게 매웠었던 듬직하고 웅장한 거목들이다.
그런 중후한 멋을 풍기는 거목..
그런 사람들이 내 마음의 정원에 그득하게 자리 잡고 있었으면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단지 꿈일까???
그립다.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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