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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갤러리
 
작성일 : 07-09-05 07:33
인생의 4계절
 글쓴이 : 불로동 (211.♡.5.156)
조회 : 300,876  
봄
성장기의 10대는 무엇이나 두렵지 않다.
장래를 꿈꾸며 희망과동경의 시절이니..

여름
인간의 황금기 20대는 혈기왕성한 시기.
돌이나 쇠를 먹어도 문제 없다고 큰소리 치고 세상이 모두 자기의 것인양 의기양양한시기.
그러나 사회에서는 지위가 낮고  어리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가을
내리막 길의 30, 40, 50대는 몸에 무리를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그래도 18세까지 쌓아 올린 높이가 높아서 30대에서는 내리막 길에 있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40대에서는 몸에 이상을 확실히 느끼며 50대에는 자타가 인정하게 되는 노쇠의 시기이다.

겨울
눈보라가 몰아치고 삭풍이 거세니 몸 안에서 지지고 볶고 난리를 치느라 아프고 저리고 안 보이고 결리고 이 빠지고 나중에는 숨쉬기도 어렵고 심장도 귀찮다며 뛰기를 거부하며 뇌도 회전을 거부한다.

문제다.
끝에는 심장과 뇌 폐가 가동을 거부하니 곧 죽음인 것이다.
그래서 긴 긴 역사동안 사람들이 다 죽었다.
당신들의 조상님들 부모님 당신 그리고 자식들도 모두 그리 될 것이다.
사람마다 떠날 때는 주변 사람들이 슬프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보지만 어째 재가동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들은 거기서는 더 깊이 들어가기를 거부한다.
그리고는 신이며 저승을 만드는 소설을 쓰더니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있다며 그리로 들어가서 잘 살기를 바란다.
여기서도 계속된 삶에 대한 인간의 감춰진 속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그 마음들이 쌓이고 쌓여서 인간의 깊고 깊은 저의식에 켜켜이 쌓여 있다.
그것을 조상님과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몸과 정신 속에 그대로 담아서 물려주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입으로는 삶에 대한 미련이 없음도 말하지만 속마음은 아니다.
그것이 삶에 대한미련을 버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 마음을 털어버리려고 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그 교에서 까지도 속에는 영혼과 저승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결국 못 했다는 이야기이다.
계속된 삶에 대한 인간의 깊은 속 마음은 틈만 있으면 불쑥불쑥 솟아오른다.

그 욕망은 실현될 것이다.
반드시 실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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