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대메뉴3 > 링크 > 간단 지방흡입 후기

과거에는 가디건같은걸 입으면 꽉 끼고....팔이 마동석뺨쳤어요..제가 상체비만이라 상체에 살이 몰빵....특히 차렷자세하면 팔뚝살이 옆으로 둥글게 튀어나오는거 아시죠?그렇게 튀어나와서 엄청 스트레스였어요..이게 진짜 덩치를 커보이게해서....게다가 근육도 있는데..알통이 앵간한 남자 뺨 왕복 다섯대는 왔다갔다 할정도로 딴딴합니다..크흑..... 하여튼

해서 직원할인.찬스도 있겠다 오늘 해버렸는데요(수술방 직원입니다)

하고나서 우는 환자분들도 계시고 팔은 정말 지옥의.고통을 겪는다던데....수술전까지만해도 울먹거리던애가 너무 멀쩡하고 안아파하니 다들 신기해하네요
저도 신기합니다...제가 체질이 수술 후 통증이 없는체질이라 지방흡입말고 자궁수술했을때나 위 조직검사했을때나 복부흡입했을때...이중턱,심부볼 했을때나....... 항상 수술만 끝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멀쩡해지긴했는데 이번에도 그럴줄은 몰랐어요....

어쩌다보니 수술실에서 마취가 깨서 회복실까지 제가 잘 걸어볼게요 하고 씩씩하게 걸어가고...
코디쌤이 눕혀주신다길래 ㄴㄴ앉아있어야 마취깨욥ㄴㄴㄴ 하고 그냥 앉아있었는데
그러고있으니까 수술실에서 약품 체크하고 저 상태체크하러 들른 원장님이 경악하시면서 너 왜 안누워있냐?이러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원장님 가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넣어놨던 제 우유 꺼내서 들고가니까 쟤 또 돌아댕긴다고(과거 복부수술때도 홀로 드레싱하고 밥챙겨먹고 옷갈아입고 유유히 돌아다녔었어요..) 수술방쌤 웃고ㅋㅋㅋㅋㅋㅋ저도 그 상황이 웃겨서 웃고ㅋㅋㅋㅋㅋㅋ
하여튼 바로 출근하면서 준비해왔던 토스트 혼자 ??먹고있다가 아빠가 차로 태우러온다했는데 마취김에 됐슈~하고 거절했어요ㅋㅋㅋ왜그랬지;;;;;;??분명 수술전엔 오늘 태우러와달라했었는데 수술끝나니까 갑자기 무한 근자감....
결국 피 흘리는채로 우리의 친구 대중교통타고 집에왔네요

그리고 바로 옷갈아입고 드러누워있어요

한번뺐던 지방은 되돌릴수없고 그래서 잘못빼면 울퉁불퉁해지거나 패이고 흉도 짙게 생길수있고 전보다 근육이 도드라져보일수있고 그렇지만..그래도 저는 그냥 살면서 한번쯤은 날씬해보고싶어서 했네요ㅋㅋㅋ의지박약이래도 할말은 없지만...제 돈내고 하는거니깐.....!?!?!
지금은 두꺼운패드로 감아놔서 얇아진게 체감이..안와요...내일쯤이면 쌩 팔을 볼수있겠죠!!?!?!!!!!!!!! 아 궁금하다 궁금해

성형수술 극혐하던 제가 이렇게 이곳저곳 건들게될지몰랐어서 저도 제가 신기하네요
이런 절박한마음으로 수술하는구나..싶기도하고
그래도 전 지금이나 예전이나 다른부위 수술한다는 환자있으면 다이어트 하시라고 단호박 선물합니당ㅋ.ㅋ
수술은 몸에 좋지않은거니까~ㅇ~
하요튼 저는 특이하게도 너무나 멀쩡하고 만세도 잘됩니다
만세했다가 실밥터진다고 혼내키면서도 신기해하셨어요ㅋㅋㅋ아무래도 저 수술체질인가봐요
그래도 이제 성형수술은 여기까지! 얼굴은 안건들려구요..해봤자 히알루론산 필러정도? 조만간 턱끝이랑 콧대에 맞을생각이네요~ㅇ~ 뭔가 지흡 후기라해놓고 잡탕이됐는데ㅋㅋㅋㅋㅋ쓸게없어요..너무안아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