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대메뉴3 > 링크 > 늦은 나이에 입시..(푸념글)

우선 저는 24살 입니다...

부모님이 돈이 있으셔서 고딩때 유학 보내주시고(항상 감사드립니다)

전 가서 잘 하다가 안좋은 쪽(술 담배 마리화나) 빠져서 대학을 안가고

한국에 왔어요

가서 배워온거라곤 영어 하나...

그나마 영어라도 제대로 하면 몰라...

토플은 항상 105점 에서 왔다갔다...

아버지는 고대라 저도 고대 가길 원하시고

20살부터 지금까지 공익근무(허리디스크)하고

알바하고 지내며 자취도 해봤습니다

?아버지랑 트러블도 많았고

지금은 많이 포기 하시고 인서울만 하라고 하시네요

??

올해 5월부터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공부 해보자고 해서

?컨설턴트 선생님 끼고 지금까지 검정고시 치고

(외국고 성적이 안좋아서 다시 검고 잘 봐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검고 평균 93으로 끝내고 이제 토플에 전념..

토플은 2년째 잡고있는데 도저히 스피킹 라이팅이 안나오고ㅜㅜ

컨설턴트 쌤의 반 강요로 독학재수 학원 들어간지 2주째..

아침 7시 반부터 저녁 10시까지 공부...

??오늘 숨이막히다고 근육도 꼬이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화가 갑자기 막 난다고 퇴원하고 싶다고 고심끝에 말씀 드리니

넌 그나이먹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

어릴때는 성질부리는게 승자지만 니 나이에는 패자다??

?내가 아는곳인데 얼굴에 먹칠할거냐...

앞으로 이런 얘기는 ?한번 더 생각하고 해라..

이 말 듣는 순간 눈물이 나네요.

나는 왜 이렇게 살까...

내가 틀린건가...

오늘 선생님 말을 듣고 나도 한소리 하고 싶었다.

나도 안다고... 나도 이나이 먹고 나보다 세네살 어린 애들도 버티는 것을 못 버티는거 패자인거 안다고..

근데 진짜 못버티겠다..?

그리고 선생님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두시간씩 면접공부 해주는거 맨날 지각하고 수업도중에 카톡하고 한시간 좀 넘게 채우고 가시면서... 부모님이 비싼돈 주고 부른 컨설턴트 선생님이라 이 말은 차마 못하겠다.. 내 유일한 대학 생명줄이니까..

?

푸념 죄송합니다... 여기라도 풀고 싶었어요?

횡설수설 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