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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서머너즈워 매출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딛고 2뷴기에는 서머너즈워의 회복세, 야구게임의 성과 등으로 예전 최고 수준의 실적흐름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더불어 4분기에 대형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기대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62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3%, 4.3%증가하면서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매출측면에서는 서머너즈워가 확대 안정된 일일이용자수(DAU)(90만~100만명 추정)와 6주년 패키지 판매효과로 매출이 예전 강력했던 모습으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야구시즌이 2분기부터 진행됨에 따라 1분기 부진했던 야구게임들이 큰 회복세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번 서머너즈워의 회복에는 북미지역의 순위 상승이 영향이 컸다”며 “2018년도에는 전체 매출의 33%수준을 차지했던 북미지역이 1분기에는 29%수준까지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서는 북미지역 매출 비중이 다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머너즈워의 차기작은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우선적으로 4분기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게임의 장르는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아시아지역보다는 북미·유럽지역에서 더 각광을 받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IP파워를 신작에 활용하는 입장에서 서머너즈워의 회복세는 크로스프로모션 등을 통해 신작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기존 신작일정에 대한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에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을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백년전쟁 성과에 따라 변동될 여지도 존재하겠지만 MMORPG의 연기가 반년이상 길어지지 않는다면 하반기는 두 대형 신작의 모멘텀으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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