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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가 올해 35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7년 동안 1300억원 규모의 환경 관련 시설투자에 나선다.7일 성신양회는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이 같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는 시멘트 제조시 주연료로 사용하는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시멘트 생산설비의 개조 및 신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프리히터(예열실)' 개조, 치장 및 대기 환경설비 등의 시설투자가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성신양회는 이를 통해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50% 이상 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시멘트 제조과정에서 쓰이는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해 폐플라스틱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열원으로 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의 매립 없이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해,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다량 발생시키는 유연탄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친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유연탄 사용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경영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성신양회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친환경 설비 공사는 성신양회가 친환경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향후 지속적인 환경관련 투자를 통해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여 환경으로 되돌리는 자원순환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2012년부터 가동중인 폐열회수 발전설비(발전용량 29.5MWh) 및 2018년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량 94.0MWh)등 기존 설비들과 더불어 최적의 원가 구조를 실현하여 공사 완공 후 현재보다 연간 약 500억원 정도의 경영실적 개선을 달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한편, 성신양회는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달 10일 충청북도, 단양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충북형 청정연료·원료 생산기지 기반구축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고열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관련 R&D 및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