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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생산 접착수지언택트 시대에 수요 급성장친환경 제품에 ESG 효과도SK종합화학와 웨이싱석화가 에틸렌 아크릴산(EAA) 생산 및 판매 목적의 중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오른쪽은 양웨이둥 웨이싱그룹 동사장.<사진제공=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이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종합화학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수요가 증가하며 패키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 생산공장을 확보하며 글로벌 삼각 생산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14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중국 화학기업 웨이싱석화와 에틸렌 아크릴산(EAA)의 생산·판매하는 중국 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AA는 고부가 화학제품인 기능성 접착수지로, 우유팩이나 세제의 알루미늄 호일이나 얇은 포장재용 접착제로 주로 쓰인다. 신규 합작회사는 총 투자금 약 2000억원 규모로 연내에 SK종합화학과 웨이싱석화가 6 대 4 비율로 현금 출자해 중국 롄윈강시에 설립할 계획이다.SK종합화학은 자사가 가진 EAA소재 생산 기술력 및 판매 채널에 안정적 원료 공급이 가능한 중국 웨이싱석화의 장점을 결합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합작사가 들어서는 롄윈강시는 수출입 인프라스트럭처와 전기·오폐수처리와 같은 유틸리티 시설이 잘 갖추고 있고 단지 내에서 EAA소재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인 에틸렌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SK종합화학의 글로벌 EAA생산거점.<사진제공=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이번 합작으로 미국 텍사스·스페인 타라고나에 이어 중국에 3번째 EAA 공장을 확보하며, 미국과 유럽·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고부가 소재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됐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사로부터 EAA 사업을 인수할 당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을 대상으로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포장·배달 수요 급증으로 신선식품 포장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의 EAA소재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로 잘 알려져 빠르게 성장하는 신선식품 포장소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화학소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최근도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