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대메뉴3 > 장소 > "한국 경제규모 대비 부동산 세금, OECD 중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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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1·서정진 177·김정주 201위김범수 330·권혁빈 401·정몽구 411위주가급등에 재산 27조 이상 늘어유튜버 평균 3152만원 소득신고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최근 코스피가 3000선을 넘는 등 주가가 상승하면서 세계 부자순위 500위 안에 드는 국내 부호 6명의 재산도 최근 1년간 최소 27조원,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지난 10일 기준)에 진입한 한국인 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위) 등 6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명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77위),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201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33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40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1위)이다.이 중 이재용 부회장을 제외한 5명의 재산 합계는 약 50조4000억원(455억5000만달러)으로 1년 전(247억달러)보다 약 25조7000억원, 10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별세해 집계에서 빠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을 상속한 것으로 간주돼 재산이 1년 전 70억달러에서 약 280억달러로 약 4배 부풀었다. 다만 이건희 회장 재산 상속분을 제외한 순수한 이재용 부회장 재산 증가분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물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약 15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김정주 대표(104.8%), 김범수 카카오 의장(103.6%) 순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모두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세계적으로 떠오른 인터넷·게임·친환경차 등 트렌드를 타고 주식 가치가 커졌다는 공통점이 있다.한편 ‘유튜버’로 대표되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2700여명이 2019년 한 해 동안 875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2019 귀속연도 종합소득을 신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는 2776명, 총 신고 수입금액은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3152만원이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단계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업종코드 신설 후 지난해 5월 첫 종합소득 신고에서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7명의 수입금액은 181억2500만원, 1인당 평균 6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에 속하는 277명의 1인당 평균 수입금액은 2억1600만원 수준이었다. 반면 하위 50%의 수입금액은 총 15억원으로 1인당 평균 108만원에 그쳤다.김범수 기자, 세종=박영준 기자ⓒ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